직원 1인 당 급여 외에 회사가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은?

 

직원 1인당 급여 외에 인건비에 포함되는 모든 비용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로서 신입 직원을 채용할 때 급여 외에 회사가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의 급여 외에도 4대 보험료와 퇴직금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1년간 회사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를 미리 계산해서 정확한 예산을 세워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영해야 합니다. 

 

새로 채용할 신입 직원의 연봉을 3,000만 원으로 협상했다는 가정하에 회사가 부담해야 할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퇴직금 등의 비용을 자세히 계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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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회사가 부담하는 비율 : 4.5%)

 

국민연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일정한 소득이 있는 경우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사회보험제도입니다.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소득이 있는 국민이라면 '기준소득월액'의 9%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 9%의 국민연금 보험료는 기업이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 직원부담금 4.5%를 공제해서 회사부담금 4.5%와 함께 익월 10일까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납부해야 합니다. 

 

'기준소득월액'이란? : 국민연금 보험료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월평균 소득을 의미

 

1. 연봉이 3,000만 원일 경우 기준소득월액 계산

 

기준소득월액 : 연봉 3,000만 원 ÷ 12개월 - 비과세항목제외(식대 20만 원) = 230만 원

 

2. 국민연금 보험료 계산

 

국민연금 보험료 9% : 기준소득월액 230만 원 × (9/100) = 207,000원

 

3.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방법

 

국민연금 보험료 9%의 금액이 정해졌다면 이 금액을 직원과 회사가 각각 반으로 나누어 납부해야 합니다.

 

따라서 회사는 신입 직원을 채용한 경우 연간 회사부담금 1,242,000원(103,500원 × 12개월)의 국민연금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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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회사가 부담하는 비율 3.545%)

 

건강보험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회보험 제도입니다. 

건강보험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나뉘며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요율은 2025년 기준 7.09%입니다. 

건강보험 보험료 7.09%를 근로자와 고용주가 각각 50%씩 나누어 부담하고 국민연금과 같은 방법으로 납부합니다. 

 

장기요양보험 (회사가 부담하는 비율 6.475%)

 

장기요양보험료는 2008년 7월 1일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노년층의 장기적인 요양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건강보험에 가입한 모든 직장가입자는 장기요양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의 12.95%를 근로자와 고용주가 각각 50%씩 나누어 부담하고 같은 방법으로 납부합니다. 

 

1. 건강보험료 계산

 

건강보험 보험료 7.09% : 기준소득월액 230만 원 × (7.09/100) = 163,070원

2. 장기요양보험료 계산

 

장기요양보험료 12.95% : 건강보험료 163,070 × (12.95/100) = 21,118원

 

 

따라서 회사는 연간 회사부담금 978,360원(81,530원 × 12개월)의 건강보험료와 126,600원(10,550원 × 12개월)의 장기요양보험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고용보험(회사가 부담하는 비율 0.9% +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부담금 비율 0.25%

 

고용보험은 근로자가 실직할 경우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고용 안정 및 직업훈련 지원을 통해 재취업을 돕는 사회보험 제도입니다. 

고용보험은 고용보험과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부담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0인 미만 중소기업일 경우 고용보험은 1.8%,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부담금은 0.25% 납입해야 합니다. 

이 중에 고용보험은 근로자와 고용주 각각 50%로 나누어 0.9%씩 부담하지만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부담금은 0.25% 모두 고용주가 부담합니다. 

 

1. 고용보험료 계산 

 

고용보험료 1.8% : 기준소득월액 230만 원 × (1.8/100) = 41,400원

 

 

2.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부담금 계산 

 

 

고용안정개발사업부담금 0.25% : 기준소득월액 230만 원 × (0.25/100) = 5,750원

 

따라서 회사는 연간 회사부담금 248,400원(20,700원 × 12개월)의 고용보험료와  69,000원(5,750원 × 12개월)의 고용안정개발사업부담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산재보험

 

산재보험은 근로자가 업무 중 발생한 재해 (사고, 질병, 사망 등)에 대해 치료비와 보상을 지원하는 사회보험입니다. 

업무 중 사고나 질병 발생 시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로서 휴업급여, 장해급여 등의 보상을 지급합니다. 

산재보험은 근로자 부담 없이 사업주(회사)가 전액 납부합니다. 

 

1. 산재보험료 계산

 

산재보험은 업종코드별 요율이 다릅니다. 일반 쇼핑몰 회사일 경우에는 '91001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의 요율에 따라 계산합니다.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 민원/조회 - 산재보험료 알아보기 참조

 

산재보험료 9.2% : 기준소득월액 × (9.2/100) = 21,160원

 

따라서 회사는 연간 회사부담금 253,920원(21,160 × 12개월)의 산재보험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퇴직금

 

퇴직금은 근로자가 1년 이상 근무한 후 퇴직할 때 지급받는 금액으로 근로자의 생활 안정 및 노후 대비를 위한 법적 보장 제도입니다. 

퇴직금 지급방식은 퇴직일 기준으로 이전 3개월의 평균임금으로 계산하는 방법과, 퇴직연금(DB, DC)으로 지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인당 인건비 예산을 미리 작성하는 목적이므로 퇴직일 기준 평균임금으로 계산해서 예상 퇴직금을 알아보겠습니다. 

 

 

 

1. 평균임금 퇴직급여 계산

퇴직금 계산 기간 :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 퇴직금 계산기 참조

 

연봉 3,000만 원 근로자의 월급여는 250만 원이고 1년의 예상 퇴직금은 2,452,353원입니다. 

 

연차수당

 

연차제도란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법적제도로서 일정기간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유급휴가를 부여해서 휴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근무 1년 차에 초대 11일, 2년 차~3년 차에 15일씩, 이후로 연차가 높아질수록 2년에 1일씩 추가되어 최대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근로자가 부여된 연차를 다 소진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평균임금에 남은 연차 수를 계산해서 연차수당으로 지급합니다. 

 

1. 연차수당 계산

평균 1년에 15일의 연차가 부여된다고 가정하여 연차수당을 계산하겠습니다. 

 

• 통상임금 계산 : 시간급 (11,962원) × 1일 근무시간(8시간) = 95,696원
• 연차수당 : 통상임금(95,696원) × 15일 =1,435,440원

 

총 연간 지출 예상 비용 내역

 

• 국민연금 : 1,242,000원
• 건강보험 : 978,360원
• 장기요양급여 : 126,600원
• 고용보험 : 248,400원
• 고용안전개발사업부담금 : 69,000원 
• 산재보험 : 253,920원
• 퇴직금 : 2,452,353원
• 연차수당 : 1,435,440원

 

총합

 

1,242,000원 + 978,360원 + 126,600원 + 248,400원 + 69,000원 + 253,920원 + 2,452,353원 + 1,435,440원

따라서 3,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 신입 직원을 채용할 경우 회사는 1년에 6,806,073원을 급여 외에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신입 직원을 채용할 때 예산 계획이 중요한 이유

 

기업에서 신입 직원을 채용할 때 급여 외에도 많은 비용이 발생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퇴직금, 연차수당과 함께 경조사비와 상여금도 별도로 지급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1년의 예산에 반영하여 회사의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인사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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