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발생 기준]
연차는 적용 시기를 연차 발생 기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연차는 어떤 기준으로 발생 시점을 정하는 것일까요?
연차휴가는 근로기준법 제60조에 따라 근속 기간에 따라 부여됩니다.
하지만 연차를 부여 하는 기준일을 언제로 잡느냐에 따라 운영 방식이 달라집니다.
연차 발생 기준은 '회계연도 기준' 과 '입사일 기준' 이 두가지 기준 중 기업마다 상황에 맞게 정하고 운영합니다.
- '회계연도 기준'이란?
회사의 회계연도(대부분 1월 1일 ~ 12월 31일)를 기준으로 모든 직원의 연차를 동일 시점에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 '입사일 기준'이란?
말 그대로 해당 직원이 입사한 날을 기준으로 1년 단위로 연차휴가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연차 발생 기준별 장점과 단점]
1. 회계연도 기준 연차 발생
- 장점
- 관리 용이성 : 모든 직원의 발생, 소멸일이 같아 인사 급여 시스템 관리가 단순
- 휴가 계획 수립 편리 : 부서별로 연초에 휴가 계획을 일괄 수립 가능
- 회계 처리 간단 : 연차충당부채를 일괄 산정 가능
- 단점
- 근속기간 반영 미흡 : 입사 시점 무관, 동일하게 연초에 부여 → 단기 근속자에 과도한 부여 가능
- 비용 부담 증가 : 입사 직후 퇴사 시 미사용 연차수당 지급 부담
- 휴가 사용 집중 : 연말, 연초에 사용 몰림 → 업무 공백 발생
- 신입 불리 가능성 : 연차 사용기간 짧아 소진 어려운 경우 발생
2. 입사일 기준 연차 발생
- 장점
- 근속기간 정확 반영 : 실제 근무일수에 맞춰 부여
- 비용 절감 가능 : 입사 첫해 1개월 만근 시 1개씩 부여 → 근속기간 만 1년이 되기 전에 중도퇴사 한다고 해도 부여된 만큼만 사용하고 정산 할 수 있어 초기 인건비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
- 휴가 사용 분산 : 입사일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회계연도 기준'에 비해 연말에 휴가가 몰리지 않아서 업무공백 완화
- 공정성 향상 : 근속기간별 형평성과 신뢰도 향상
- 단점
- 관리 복잡성 : 직원별 발생, 소멸일이 달라 인사 담당자의 업무 증가
- 휴가 계획 조율 어려움 : 부서 내 사용 시기 달라서 개별 휴가 적용
- 신입 초기 불편 : 신입이 입사해서 1년 만근시 까지 '매월 1개월 만근시 1개씩' 연차를 부여하기 때문에 근로자 개인이 장기 휴가 계획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연차 발생 기준 별 예상 비용]
회계연도 기준으로 연차를 운영하는 기업이 비용 절감에 효과가 높은 편인 입사일 기준으로 변경 할 경우 절감 효과를 예상해 보겠습니다.
1) 직원1(근속년수 3년)
입사일 2021년 1월 18일
퇴사일 2023년 3월 20일
1일 통상임금 : 115,000원
2) 직원2(근속년수 1년 미만)
입사일 2018년 11월 5일
퇴사일 2019년 6월 21일
1일 통상임금 : 98,000원
3) 직원3(근속년수 2년)
입사일 2022년 6월 19일
퇴사일 2024년 3월 20일
1일 통상임금 : 100,600원
항목 | 회계연도 기준 총 연차 수 |
회계연도 기준 총 연차수당 |
입사일 기준 총 연차수 |
입사일 기준 총 연차수당 |
연차수 차이 | 연차수당 차이 |
직원1 | 42일 | 4,830,000 | 42일 | 4,830,000 | 0 | 0 |
직원2 | 15일 | 1,470,000 | 7일 | 686,000 | 8 | 784,000 |
직원3 | 34일 | 3,420,400 | 26일 | 2,615,600 | 8 | 804,800 |
합계 | 9,720,400 | 8,131,600 | 1,588,800 |
직원 3인 별 입사일부터 퇴사일까지 부여된 총 연차수의 차이로 보면 근속년수가 짧을 수록 입사일 기준으로 운영하는 방법이 회계연도 기준보다 약 20%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원수가 15명 이상이고 평균 근속년수가 3년 이상이라면 연차 발생기준을 회계연도로 운영하는 것이 관리측면에서 용이하지만
직원수가 적고 평균 근속년수가 3년 미만이거나 중도퇴사자 발생 비율이 높다면 입사일 기준으로 운영하는 것이 인건비 절감 효과면에서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관리 효율, 직원 및 회사 휴가 계획이 우선 → 회계연도 기준 추천
- 비용 절감, 공정성이 우선 → 입사일 기준 추천
연차 발생 기준은 인건비 절감, 조직 운영 효율, 직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퇴사율이 높거나 인건비 비중이 큰 조직은 입사일 기준으로 전환 시 눈에 띄는 재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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